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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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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5. 6. 18.] 전남매일 창사 36주년 특집호
  • 작성일시 2026/01/12 18:26
  • 조회수 14

전국 최초 도시재생 그랜드 슬램구도심에 새 길 열다

 

광주 남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정부 주도의 5가지 유형 도시재생사업을 모두 추진하고 있는 행정기관이다. 그랜드 슬램 달성으로 구도심 지형 변화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백운광장 일대와 사직동, 양림동, 방림2, 송암산단에서 구도심을 재건하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펼치고 있는데, 창사 36주년 특집 코너를 통해 남구 구도심의 미래를 만나 볼 곳은 사직동과 백운광장 일대 2곳이다.

한곳은 대한민국 유일의 관광산업 콘텐츠를 선보이는 장소이고, 또 다른 곳은 광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한 지역이다.

새 시대를 열고 있는 남구는 철두철미한 추진 계획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광주의 변방에서 빛고을 중심으로 일어섰다. 그 이야기 속으로 출발한다.

 

국내 하나뿐인 사직동 시간우체국

사직동 시간우체국은 매우 특별한 우체국이다. 대한민국에서 단 하나뿐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오직 빛고을 광주에서, 그것도 사직동에서만 만날 수 있다.

현재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초 개관 예정인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끈다. 복고풍 문화예술과 아날로그 감성 콘텐츠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

시간우체국에서는 편지와 동영상 등 기록물을 타임캡슐에 담아 최대 100년까지 보관한다. 또 기록물을 작성 또는 보관을 의뢰했던 사람이 지정한 연도와 날짜에 맞춰 수신자에게 보내주기도 한다. 독특한 시스템이다.

받는 사람이 이사를 하더라도 편지와 동영상 등을 전달하는데 걱정이 없다. 행정기관인 구청에서 운영하는 우체국이어서다. 개인정보 열람 동의서만 제출하면 아마존 밀림 등 지구촌 곳곳까지 배송된다.

 

복고풍 목조 건물’, 내부는 유럽 감성

시간우체국의 기본 골격은 목조와 콘크리트 조합이다. 건물의 단단함을 유지하기 위해 지하 2층은 철근 콘크리트 기반이며,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목조로 짓는다.

건물의 외면도 독특하지만 이보다 더한 특별함은 내부 공간에서 나온다. 유럽 감성이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1층 출입문을 열어젖히고 들어선 순간 방문객들은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기고 만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한 햇살이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건물 내부를 감싸기 때문이다. 또 목조 골재 사이마다 숨겨둔 고성능 음향 시설은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며 웅장한 소리를 선사한다.

핵심 콘텐츠는 더 있다.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유명 편지 등을 전시하는 아날로그 감성 공간도 마련되며, 세대를 아우른 MZ 살롱과 7080 살롱에서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도보 10분 거리엔 살롱 드 사직

살롱 드 사직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시간우체국을 거점으로, 도보로 10분 이내 장소에 6가지 종류의 살롱을 만들고 있다.

통기타&국악 살롱과 아날로그 사진관, 수장고기념품 판매장, 갤러리 살롱, 청년 살롱, 녹성상회(인문학 살롱)인데, 이중 통기타&국악 살롱은 지난 5월부터 문을 열었다.

아날로그 사진관과 수장고기념품 판매장, 갤러리 살롱, 청년 살롱 4곳도 순차적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 근대역사의 산물로 보존 가치를 지닌 녹성상회는 리모델링 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조성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과거-현재-미래담은 백운광장

백운광장은 남구의 관문이자 심장부이다. 과거에는 교통의 요충지였지만 백운 고가도로 철거 이후 도시재생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천지개벽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백운광장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람과 문화, 경제이다. 변신을 거듭하면서 이곳 광장은 만남과 약속의 장소로 발전했다. 백운광장 앞에서 단절된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하나로 연결한 푸른길 브릿지의 역할이 컸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중이다.

남구청사 정문 앞 미디어월은 디지털 콘텐츠 갤러리이다.

관내 주민과 광주 시민의 문화적 삶 향상에 이바지하는 시설로, 높이 10m에 폭 25m 크기의 초대형 LED를 통해 고화질 동영상 예술 작품과 지역 소식, 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스트리트푸드존과 금토 야시장

백운광장 주변에는 맛의 향기가 가득하다. 푸른길 브릿지를 건너면 스트리트푸드존과 금토 야시장이 열리는 백양로 골목형 상점가에서 미각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다.

각양각색의 세계 음식부터 손맛과 정성이 깃든 분식, 청춘의 열정을 가득 담아서 만든 음식까지 먹거리 향연이 펼쳐진다.

관내 소상공인이 일군 이곳 골목형 상점가에는 빛고을 시민들과 외지 탐방객이 누리는 일상의 행복함까지 스며들고 있다.

남구는 백양로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에만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와 광주시에서 진행한 전통시장 특화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됐다.

특화 메뉴 개발 등 신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상인들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다.

대형 주차장로컬푸드 2호점신축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있다. 특히 생산과 소비, 일자리 창출까지 지역경제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이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구도심 중심의 경제 활력 발판을 확고하게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은 이를 위한 시설이다. 이중 공영주차장은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짓는다. 차량 154대 가량을 동시에 수용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은 지상 1층에 둥지를 마련한다. 지역에서 생산한 각종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데다 장바구니 쇼핑까지 가능하다. 지역 생산농가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백운광장은 쇠락기를 접고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광주 대표 랜드마크는 허투루 만들어지지 않았다.

<인터뷰> “무언가 하려는 사람은 방법부터 찾는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무언가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고 했다. 도시재생사업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비결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했다.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유형은 5가지, 중심시가지형(백운광장)과 일반근린형(양림동), 주거지지원형(사직동), 우리동네 살리기형(방림2), 경제기반형(송암산단)이다.

경제기반형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혁신지구 사업으로 이름을 바꿨는데, 남구는 지난 2023년에 송암산단이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가지 사업을 모두 진행하는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유형마다 사업 성격이 다른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공모를 통해 구도심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서 한가지 사업을 가져오는 것만도 매우 벅찬 상황이다. 따라서 5가지 유형의 사업을 모두 챙기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를 두고 누구나 자유롭게 목표를 향한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전부 이루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을뿐더러 실현 가능성도 높지 않다라면서 다만 이 분야에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을 실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도심 재건으로 큰 성과를 거둔 상황에서도 그는 여전히 목마름을 느낀다.

특히 백운광장이 남구의 변화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고, 주민들도 백운광장이 이제야 제 자리 찾았다라고 극찬하고 있건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완전히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또 지역사회 발전 속도를 더욱 올리기 위한 사직동 시간우체국과 월산 근린공원 내 글램핑장 조성 등 각종 역점사업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김병내 구청장은 민선 78기 경제와 교육, 문화, 복지, 생활SOC까지 각 분야에서 축적한 성장 동력이 지역발전 가속화를 이끄는 연결고리가 됐다면서 결승점을 향해 숨 가쁘게 달리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남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