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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오층석탑과 문화재 지킴이 활동.

작성자 이근섭 작성일시 2009/03/18 13:04
조회수 1,929
[광주서오층석탑 과 문화재 지킴이활동] 2008.12.01. 광주공원의 서오층석탑은 7m 높이의 화강암으로 고려시대의 탑이며,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지붕과 탑신(塔身)의 알맞은 비례, 상층으로 올라가면서 줄어드는 각층의 비율이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 높게 보이면서도 튼튼한 안정미와 더불어 수려함이 넘치는 고려시대 탑으로서는 뛰어난 수작이다.탑의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으나 전체적인 상태는 매우 양호한데, 통일신라시대의 이중기단 양식에서 고려시대의 단층기단 양식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1층 탑신 뒷쪽의 아랫돌 2개의 색상이 다르다. 1961년에 해체 보수하였는데, 이 때 2층 탑신 위쪽에서 금동전각형 사리구가 발견되었다. 사리받침의 네 모서리에는 사천왕상을 배치하였으며 뚜껑의 사면에는 로 다른 모습의 보살상이 붙어있다. 받침중앙에는 연꽃받침이 있고 그위에 은제 사리함이 놓여있다. 뚜껑 중앙의 지붕에는 연꽃 봉오리가 높게 장식 되었으며,모서리에는 꽃을 달아 장식하였다. 지붕의 추녀에는 풍탁이 걸려있다.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탑의 보존 상태는 기단부의 앞쪽 중앙 탱주의 상단 모서리 부분이 파손되었고 기단 상대갑석의 왼쪽 모서리가 떨어져 없어졌다. 단층기단으로 높이는 1.42m 이며 상대갑석의 폭은 2.65m 이다.초층 옥개석 전각 일부가 파손되어 있다. 1층 탑신의 높이는 1.46m 이다. 기단 상대석 우측은 햇빛이 적게 들어 습하고 상단부는 곰팡이가 발생되어 박리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거미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기단 상대갑석 틈새엔 식물도 발아하여 자라고 있었다. 탑 주변(사방8m)은 시멘트바닥으로 낮은 울타리를 둘렀고, 그 밖으로 잔디가 조성되어 있으며 가장자리로 나무들과 벤치가 놓여있다. 2008.12.14. 일요일 아침 사우나를 다녀와선 나의 탑을 만나러 갔다. 내 문화재를 깨끗이 관리하기위해 건재상에서 붓과 빗자루 등 청소도구를 구입하고 들뜬 마음으로 차를 공원으로 몰았다. 처음 갔을 땐 어색도 할 뿐아니라 낯선 이방인의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보란듯이 탑과 마주한다. 쌀쌀한 공원 언덕에 거미줄과 먼지를 뒤집어 쓴 채 홀로 서 있는 탑이 안쓰러워 보인다. 그래, 오늘은 내가 너의 몸을 깨끗이 닦아주리라. 그리고 정기적으로 너를 만나러 오리라. 그때마다 너를 어루만지고 어디 간지러운 곳은 없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혹시 병은 안들었는지.. 이젠 내가 너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탑에게 전한다. 무관심 속에 서 있는 탑이 아닌 보물로서의 너의 모습을 알리고 가꾸어 갈 것이다. 2009.1.13 근래 며칠 동안 많은 눈이 내렸으나 사람들이 탑을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다. 탑 뒤쪽으로 돌아가니 깨진 유리 소주병이 눈과 함께 흩어져 있다 .빗자루로 유리 파편들을 쓸어 비닐봉지에 담고 주변도 정리 하였다. 낙엽 사이로 담배 꽁초도 나딩굴고 있다. 그동안 깨끗했었는데 최근 누군가가 탑뒤에서 신세한탄이라도 한 모양이다. 모두가 무탈하고 행복해야 할텐데..탑이 돌 봐 주리라. 탑 뒤로 보이는 둔덕이 이 곳 거북형상의 머리 부분이다. 목에 해당되는 곳에 세워진 탑은 변화가 없다. 탑 주위엔 햇볕이 잘 들어 눈이 많이 녹았으나 입구엔 건물이 가려진 응달로 많은 눈이 쌓여 있다. 2009.3. 4. 오후 석탑 왼쪽 지대석 틈새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어 제거작업을 하였다. 석재 사이에 얼마나 팽창하였는지 나무의 단단함이 30분을 쇠꼬챙이로 파 내어도 다 제거하지 못했다. 이래서 나무를 박아 바위를 쪼갠다는 실감을 한다.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작업을 해야겠다. 주변의 나뭇가지와 종이컵등을 치웠다. 탑을 둘러보고 청소를 할 때마다 근처의 어르신들도 탑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물어보고 안내판도 읽어 보신다. 우리 주변에 보물이 있어도 그냥 무관심 하였던게다. 더구나 서오층석탑은 이 곳 성구산과 연관된 이야기로 광주와 밀접한 문화재다. 오늘도 조대신문에서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불어 넣기 위한 인터뷰 요청이 있어 함께 하였다. 문화유산은 겨레의 삶과 예지가 깃들여 있는 소중한 보배이자 인류문화의 자산으로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일은 당연히 우리가 해야할 일인것이다. 뿌리없는 나무가 살 수 없듯이 문화유산이 없는 민족 또한 발전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가까이 하고 보호하며 가꾸어가야 하겠다. 남도문화재 지킴이 활동가 이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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