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당뇨병이란?
- 음식물은 장에서 소화된 후 포도당의 형태로 흡수되어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주된 영양분이 됩니다.
- 당뇨병이란 이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 즉, 세포 속으로 당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슐린이 필요한데 당뇨병은 췌장에서 충분한 인슐린이 분비하지 않아 신체가 당을 적절하게 대사 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인슐린분비는 정상이지만 세포에서 당을 이용하지 못할 때 당이 소변으로 나가거나 혈액 속에 당이 높아진 상태로 나타나게 되는 질환 입니다.
- 당뇨는 심혈관계 질환, 말초신경장애, 신부전 및 실명, 쉽게 간염 되는 것 등 중대한 합병증을 초래하며 당뇨환자는 일반인구 집단보다 수명이 6.9년 짧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당뇨병은 왜 생기는가?
- 당뇨병 발생원인의 60%는 유전적 소인, 40%는 후천적 생활태도나 환경에 의합니다.
유전적 요인
- 부모가 둘 다 당뇨병인 경우는 자녀의 58%,
-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인 경우는 자녀의 27%,
- 부모가 모두 정상인 경우 자녀의 0.87%가 당뇨병 환자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부모 모두 당뇨병이라도 환경적 요인을 잘 관리하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 비 만 : 40세 이후 발생한 당뇨병 환자의 80%는 비만한 적이 있음
- 약물복용 : 스테로이드제제, 이뇨제 등은 당뇨병 유발 가능성이 있음
- 연 령 : 연령이 증가할수록 스트레스, 비만, 운동 결핍이 증가하고 당 대사에 장애가 있음
- 임 신 :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함
- 감 염 증 : 당뇨병 유전적 소인을 지닌 사람이 바이러스 감염시 유전적 소인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높음
당뇨병합병증
급성 합병증
당뇨병성 혼수
-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인슐린 주사를 맞다가 중지시 혈당이 급격히 증가하여 혼수에 빠져 사망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혈당조절이 잘 안되거나 세균감염, 심한 스트레스, 내분비질환 등에 의해 올 수 있으며, 응급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저혈당
저혈당증은 당뇨병 관리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급성 합병증의 하나로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10%정도에서는 매우 심하게 일어나며 잦은 재발로 인해 뇌의 기능이 저하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 저혈당의 증세, 치료 및 예방
- 저혈당 증세는 매 식전(오전 1시경, 오후 4시경, 취침, 새벽)에 자주 나타나며
- 초기 증세로는 피부 창백, 가슴이 두근두근, 손발에 식은 땀이 납니다.
- 그대로 두면 의식장애, 성격변화, 경련, 의식소실이 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저혈당에 대비하여 반드시 증명서를 휴대하시고
- 저혈당 증상시 빨리 흡수되는 설탕, 사탕, 쵸코렛 등을 먹고 즉시 병원에 연락하여야 합니다.
- 예방
- 식사는 일정한 양, 일정한 시간에 거르지 말아야 하고
-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 정확한 용법으로 정확한 양을 투여하고
- 심한 운동시 인슐린 양을 줄이거나 식사량을 약간 늘려야 합니다.
만성합병증
당뇨병성 망막증
- 당뇨병은 눈의 망막에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오므로 10년 이상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 예방 : 환자는 1년에 1번씩 안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증
- 당뇨병 발생 후 10년 이상 경과하면 콩팥기능이 좋지 않아서 부종, 요독증의 증상을 보입니다.
- 주기적 검사 및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당뇨병성 신경증
- 혈당조절이 잘 안될 때 발생하며, 발이나 발가락의 감각장애, 무릎이하의 감각 이상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 감각장애로 인해 상처를 입어도 쉽게 인식하지 못해 방치하게 되면 단순한 상처도 큰 감염을 유발하게 되고 더욱 당뇨병 환자는 면역력이 약하여 상처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감염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 식이요법과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당뇨병 발
- 당뇨병 환자가 입원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이며, 또한 발을 절단하게 되는 가장 많은 원인이기도 합니다.
- 유발원인 : 신경병증, 허혈성 병변, 발에 맞지 않는 구두, 감염, 발에 대한 무관심, 군살이나 티눈, 그 외 정맥혈관 질환, 심장질환이 있을 때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예 방 법
- 발을 항상 청결히 하고 잘 살피며
- 양말은 조이지 않고 주름이 잡히지 않는 목없는 면양말을 사용하고
-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은 신지 말고
- 작은 상처도 지체없이 치료하며
- 이상소견이 있으면 즉시 의사에게 보입니다
당뇨병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인 증상
- 식사를 충분히 하는데도 갑자기 몸무게가 줄고 수척해지며,
- 기운이 없어지거나 의식이 없어집니다.
-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치료가 안됩니다.
이상의 증상을 보이면서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공복혈당치가 140mg/dl 이상이고 식후 2시간 혈당치가 200mg/dl 이상일 때는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당뇨병의 분류
일차성 당뇨병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 췌장에 특수한 형태의 염증이 있어서 췌장이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를 못하는 형태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청소년층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발병 이후 급속하게 악화되고,
- 혈당이 매우 높아서 방치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당뇨병 환자 전체에서 5%를 차지하며,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포의 저항성으로 생기고 식이요법, 운동요법, 혈당강하제, 인슐린주사 등으로 조절할 수 있는 형태로 30세 이후에 발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전체 당뇨병의 약 90%를 차지하는데, 병은 혈당이 높아도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어서 혈당이 높아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따라서 식이요법만으로도 충분히 조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병의 치료
- 식이 요법
- 운동 요법
- 약물 요법(경구용 혈당 강하제, 인슐린 주사)
- 어떠한 치료요법을 택하거나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의 식사를 하고 일정한 양의 활동과 운동을 하며 일정한 투약을 계속하는 것이 당뇨병 치료의 큰 원칙입니다.
- 모든 당뇨병 환자에서 치료의 기본은 식사 및 운동 요법입니다.
- 성인형 당뇨병 환자의 반 수 이상은 비만한 사람이며, 이들에게서는 특히 식사 및 운동 요법만으로 대부분의 경우 혈당치의 개선을 볼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표준 체중을 계산하고 이 표준체중 kg당 노동의 정도에 따라 20~40kcal로서 1일의 칼로리 양을 결정하고 영양의 밸런스를 고려하여 식사내용을 정해서 섭취하도록 해야합니다.
- 영양사의 협조가 필요하나 간단하게는 "배부르게 먹지 말고 시장기가 가실 정도"로 조절 하시면 좋습니다.
- 몸무게 감소는 1개월에 2kg정도가 바람직합니다.
식이요법의 원칙
칼로리 계산
[키(cm)-100]x0.9 = 표준체중 1일 총칼로리 산출은 다음과 같음
활 동 정 도 | 표준체중(KG)당 Kcal |
---|---|
안 정 | 25 |
경 노 동 | 30-35 |
중 노 동 | 40 |
이 계산치에서 다음과 같이 수정(가감)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노년층 +100kcal ●50세이상 -100kcal ●여성 -100kcal
- 임신부 + 40kcal ●장신 +100kcal ●단신 -100kcal
영양소 배분 :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로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고 표준체중 유지합니다.
- 탄수화물 : 총칼로리의 60%(200g이상)
- 단백질 : 1.0~1.5/kg 표준체중(1/3이상 동물성)
- 지방질 : 주로 식물성
- 비타민 : 충분히 섭취
※ 피해야 할 음식
설탕, 꿀, 물엿, 설탕을 넣은 과자, 시럽, 과일 통조림류, 단후식, 가당껌, 가당우유, 청량 음료제(콜라, 사이다), 강장제, 알콜류 포도주
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세포 등에서 인슐린의 이용과 효율을 높여주므로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운동은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적정운동을 매일 계속하여야 합니다.
운동의 강도보다 운동시간이 중요하며, 힘든 운동을 잠깐 하는 것 보다 힘들지 않은 운동을 오래하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데 보다 효과적입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20~60분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전후에는 5~10분 동안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강도는 심폐기능에 자극을 주면서도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운동을 해야하고 이 때는 최대 심박수의 50~80%정도의 심박수를 유지할 때입니다.
- 최대 심박수 = 220-나이
- 심박수 측정 : 운동 중 또는 운동직후 목이나 손목에서 촉진하여 10초간의 심박수를 센 후 6배하여 1분간 심박수를 계산합니다.
약물요법
경구혈당 강하제
※ 사용 대상자 기준
-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
- 비만하고, 식사 운동요법을 철저히 하고 있으나 혈당 조절이 잘 안됨
- 발병연령이 대략 40세 이상인 경우
- 식사 및 운동요법실시→1개월후혈당치재조사→혈당치호전→156이하→식사,운동요법 →156이상→ 경구혈당강하제 →혈당치높음→경구혈당강하제
-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10년이하인 경우
경구혈당강하제 사용시 주의사항
- 엄격한 사용기준에 따라 해당하는 사람에게만 투여해야 합니다.
- 사용기준에 맞는다 하여도 약에 대한 반응이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약제의 종류, 투여량, 투여시기 등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 투약시 혈당검사 등을 계속하여 만족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투약을 조절합니다.
- 먹는 시기는 경구약 복용 후 효과가 최대로 발휘되는 시간을 선택합니다.
- ※ (3)-① 작용시간에 따른 분류 참고
- 경구혈당강하제의 부작용에는 피부발진, 소양감, 간기능 장애, 골수 조혈세포의 억제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과량사용시 저혈당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인슐린
- 작용시간에 따른 분류
- 속효성 : 맑은 인슐린으로 효과가 2~3시간에 최고, 6시간 정도 지속
- 중간형 : 6~14시간에 효과가 최고, 16~28시간 동안 그 효과 지속
- 인슐린 주사 시작
- 병원에 입원시 시작하지만, 여러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당뇨병 교육을 이용하여 외래에서도 인슐린 주사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저혈당증
당뇨병의 일반적인 관리
-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정기적 혈당검사와 혈당 조절 정도 및 치료와 방법을 의사와 의논합니다.
- 합병증은 조기 발견하여 예방 치료합니다.
(특히 안과 및 구강 검사 : 최소한 6개월에 한번은 꼭 검사 받도록 합니다) - 위장장애, 고열, 몸이 아플 때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습니다.
- 의사의 처방이 아닌 어떠한 약도 함부로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의 환자 관리
환자의 자기 관리
- 충분한 환자교육에 의해서 자기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 치료의 기본이 되는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은 환자 자신이 일생동안 시행하여야 합니다.
- 인슐린 주사를 직접 주사하고, 가정에 비치할 수 있는 간이 혈당 측정기로 자신의 혈당치를 직접 검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경구 혈당제나 인슐린 요법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와 의료인과의 상담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족의 환자 돌보기
- 당뇨병 환자는 매우 절제된 생활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가족의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 치료 실패 후 민간요법 치료시 일부에서는 당뇨병이 더 진행되어 병원에 오는 사례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역보건의료인의 환자 관리
- 환자가 믿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 기본적인 치료는 평생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므로 이에 대한 지지나 동기 유발이 필요하므로 신뢰를 쌓는 것이 관리의 시작입니다.
-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당뇨병의 합병증이나 생활지침을 전달하여야 합니다.
※ 당뇨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한국당뇨협회의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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