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영역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건소
전체메뉴닫기

건강정보

본문내용

요통

동의보감에는 요통을 원인에 따라 10가지로 분류합니다. 이를 10종요통이라 하는데 즉 풍(風)요통, 한(寒)요통, 습(濕)요통, 습열(濕熱)요통, 기(氣)요통, 어혈(瘀血)요통, 좌섬(挫閃)요통, 담음(痰飮)요통, 식적(食積)요통,신허(腎虛)요통 등입니다.

  • 풍요통이란 동통이 오른쪽이 아프다가 왼쪽이 아프고, 왼쪽이 아프다가 오른쪽이 아프며 정처없이 좌.우측으로 이동하는 것 같고 심하면 다리까지 당기고 아픈 것으로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에 가까운 요통으로 풍사(風邪) 즉 바람이 쉽게 이동하는 성질과 연관시켜 명명한 것입니다.
  • 한 요통은 허리가 찬물에 가라앉은 듯 싶으면서 허리가 심하게 아픈 것으로 돌아눕기도 힘들고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나아지고 차게하면 통증이 발작합니다.
  • 습요통은 대개 지리적으로 다습한 지역이나 그와같은 환경속에서 오래 주거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요통으로 허리에 돌을 얹은 것같이 무겁고 얼음을 댄 것같이 차갑고 아픕니다.
  • 습열요통은 「인간 기상대」란 말을 들을 정도로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한 요통으로 비 또는 눈이 오거나 날씨가 흐릴때 아프며 오래 앉아 있어도 아픕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모두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부인들의 산후조리가 안 좋았을 때 특히 발생률이 높습니다.
  • 기요통은 정신신체성 반응에 의한 요통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걱정이 많을 때 발생하며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걸으면 더 통증이 옵니다. 신경성고혈압을 동반할 때도 많습니다.
  • 어혈요통은 요통중 가장 통증이 심한 요통, 낮보다 밤에 더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타박이나 추락 교통사고등 으로 내출혈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이상분만한 산부나 인공유산 후유증 또는 복부 대동맥류등에 의한 요통도 여기에 속합니다.
  • 좌섬요통은 무거운 것을 들다가 삐어서 발생하게 됩니다. 어혈요통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담음요통은 체액순환 장애에 의한 요통입니다. 아픈 것이 상하로 이동하며 소위 담이 들었다고 하는 증상으로 디스크이상증에서도 나타납니다.
  • 식적요통은 음주후나 배불리 먹고 남녀관계가 있었을 때 발생률이 높습니다. 소화불량, 위염, 췌장염등 소화기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더 아픈게 특징입니다.
  • 신허요통은 비뇨기질환에 의한 연관 요통 또는 과로. 과색등으로 원기를 소모시킴으로써 야기되는 요통입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신허요통입니다. 양방은 구조적이고 기질적인원인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안정, 물리요법 등으로 치료가 안될 경우 수술에 의존합니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풍 한 습 등의 관념적인 원인을 중시합니다. 허리 주위를 지나는 경락의 기혈순환 장애로 요통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침과 약물로 활허 활락 등을 유도한 뒤 신허를 다스리는 게 요통치료의 기본입니다. 한방에서는 일반 요통은 2~4주정도 치료하면 60~80%의 회복율을 보입니다. 디스크는 4~8주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나 회복율은 50%정도로 낮은편입니다. 나이가 많을 수록 척추교정 등 무리한 힘을 가하는 치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오십겹

정의
  • 어깨통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서 목의 디스크처럼 어깨 이외의 잘못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어깨 자체의 문제 중에서 만성적인 질환인 견관절주위염이 많습니다.
  • 견관절(어깨관절)주위염은 사십견 또는 오십견이라고 하는데 이 명칭은 4,50대에 잘 나타나는 병이라서 이와 같은 별명이 붙었고 서양에서는 병의 증상 특징을 보고 마치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하여 FROZEN SHOULDER(동결견)라고 합니다.
  • 이 병은 중년층의 환자에서 잘 나타나고 가벼운 외상의 경력이 있거나 뚜렷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증상
  • 주된 증상은 어깨관절의 통증과 경직으로 인한 운동장애입니다. 팔을 밖으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하여 옆으로 잠을 자기가 곤란하거나 잠을 깨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머리 빗기, 상의를 입고 벗기, 수저를 드는 동작조차 곤란해지게 됩니다.
  •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4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제1단계는 통증이 증가하는 시기, 제2단계는 통증이 감소하면서 경직이 나타나는 시기, 제3단계는 통증이 소실되면서 경직이 남는 시기, 제4단계는 경직이 풀어지면서 정상 회복되는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단계별로 보통 4-8개월이 소요되며 전체적으로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약1-2년이 소요됩니다. 즉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약 2년 정도면 봄눈 녹듯이 녹아 내려 대부분 정상회복이됩니다. 그러나 이 기간이 너무나 길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치료의 초점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의 회복과 통증의 감소에 있습니다.
원인
  • 한의학적인 원인은 肝腎不足, 氣血虛弱, 不通則痛 등으로 설명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간과 신은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간장이라던가 콩팥과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간의 기능을 살펴보면 "肝은 筋을 生한다","肝의 合은 筋이다","肝은 疲勞에 견디는 本이다. 肝이 왕성하면 筋도 충실하다"고 하는 이런 말들은 지난 2000년을 두고 변치 않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입니다. 腎과 관련된 기본원리에는 "腎은 骨을 주관하고 骨髓를 生한다"는 것이 있다. 물론 이 외에도 精, 成長, 聽覺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腎은 콩팥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五臟六腑중에서 肝과 腎은 근육이라던가 골격, 관절 등과 관련이 있으므로 이러한 肝과 腎이 허약하면 근골격계 질병이 쉽게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인체순환체계에는 신경이외에 經脈과 血脈등이 있으며 不通則痛이라는 것은 이러한 순환체계의 순조롭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 잘 통하도록 해주면 통증이 없어지고 관절이 원활하게 동작하므로 通則不痛이라고 합니다.
치료
  • 오십견의 치료는 한약치료 및 침 치료, 운동치료가 있습니다. 한약을 사용할 때는 간과 신의 기능이 젊고 건강한 사람처럼 활동하도록 하면서 기와 혈을 보충해주고 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처방으로 환자의 체질을 감안하여 사용합니다. 침으로 경락의 소통이 잘 되도록 한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관리와 운동방법의 원칙은 어깨를 따듯하게 해주시고 어깨를 가능한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의 힘을 빌려 무리하게 움직이면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정의
  •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관절의 통증과 운동장애를 보이는 관절염입니다.
  • 이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하며, 노인연령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됩니다. 관절염 중 가장 많은 관절염이기도 합니다.
  • 관절 연골의 손상을 가져 오게 되는 원인으로는 체중과다, 관절의 외상, 주위 뼈의 질환. 근육의 약화, 관절의 신경 손상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유전적인 소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발생하는 관절은 고관절. 슬관절. 요추 등에 많이 발생하며,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에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손목이나 팔꿈치, 발목 등에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발병 연령은 주로 50세 이후이지만 발생 하지만 외상이나 유전, 또는 그 밖의 원인에의해 50세 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 주로 오래 걷거나 서있을 때, 혹은 오랫동안 앉아있다 일어설 때 통증이 생깁니다. 또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해지며 쪼그려 앉으면 통증으로 힘이 듭니다. 간혹 통증으로 밤에 잠을 자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관절통으로 다리를 쓰지 않으면 다리 근육이 약해져 다리가 가늘어지고 관절통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은 주로 다리 모두에서 발병하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전신쇠약이나 피곤함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 수지 관절염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손가락의 관절염은 주로 손가락의 끝마디에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통증과 종창이 주중상이 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뼈가 튀어나오는 골극을 형성하기 때문에 겉으로 만질 수도 있습니다.
  • 손끝마디에 생긴 골극을 헤베르덴 결절이라하고, 가운데 마디에 골극이 생긴 것을 부샤르 결절이라 합니다. 이런 결절은 주로 여자에게 생기는데 40대 초반부터 생길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주로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과 압통을 느낄 수 있으며,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특히 통증이 심해집니다.
  • 또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으로 인해 빨리 일어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에 걸려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둔화될 경우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어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 지기도 합니다.
  •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고관절에 관절염이 생기면 주로 사타구니, 허벅지 내측부. 엉덩이의 외측부에 통증이 생기며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때로는 무릎이나 허벅지를 따라 방사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 족지 관절염발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는 엄지발가락의 기저부에 생기며 이 부위에서 압통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로 꽉 조이는 신발이나 하이힐을 오래 신었을 때 생깁니다.
  •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척추 디스크가 만성적인지 자극으로 인해 손상되어 발생하는데 주위 뼈가 자라 골극을 형성하면서 허리나 목에 통증과 뻣뻣함을 동반합니다.
  • 또 척수신경에 압력을 가하여 목. 어깨. 팔, 허리, 또는 다리로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팔과 함께 다리에 감각이상이나 힘이 약해지는 등의 신경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징
  • 한의학에서 보는 퇴행성 관절염한의학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은 막혀서 소통이 되지 않는다란 의미의 비증(痺證)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관절에 기혈(氣血)이나 기타 생리적으로 필요한 물질들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해 생기는데, 풍(風) 한(寒) 습(濕) 등 외사(外邪)가 침범할 때 발병합니다, 만성적인 피로 상태에 있는 사람이나 노인, 허약자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 한의학적에서는 풍(風)으로 인한 관절염을 행비(行痺)라 하는데 통증이 여러 관절에 바람처럼 돌아 다니는 특징이 있으며, 비교적 작은 관절부위에 흔히 발생합니다.
  • 한(寒)으로 인한 관절염은 통비(痛痺)라고 하는데 관절과 근육 등에 극심한 통증이 있으며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 관절 부위를 차게 하면 통증이 심하고 따뜻하게 하면 감소되며, 맑은 날에는 증상이 가볍고 흐린 날에는 심합니다.
  • 습(濕)으로 인한 관절염은 착비(着痺)라고 하는데 관절부위의 통증과 함께 몸이 무거워 활동에 힘이 많이 듭니다.
  • 또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관절부위가 붓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그리고 이러한 풍한습(風寒濕)이 침범한지 오래되어 열(熱)로 변해 발생하는 열비(熱痺)가 있는데 관절부위에 빨갛게 열이 나며 통증이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심한편입니다. 차게 하면 통증이 약간 감소합니다.
치료방법
  • 한방치료관절염의 한방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항상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좋게 유지해 주어야 하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와 함께 적극적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침, 부항, 뜸, 식이요법과 물리치료 등이 있습니다.
  • 퇴행성 관절염은 우선 침으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무릎과 관련된 근육들이 경직 돼 있거나 위축돼 있는 무릎 관절염의 경우 근육이 뭉쳐 있는 경혈에 침 치료법를 적용하면 뻑뻑하던 무릎이 많이 부드러워집니다.
  • 또 통증이 심한 자리에는 온열요법인 뜸치료로 혈행장애를 개선합니다. 한약의 효능과 침술효과의 장점을 하나로 합쳐 상승효과를 보는 약침요법과 침, 뜸, 부항의 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봉독약침 또한 좋은 치료방법으로 응용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치료는 풍한습(風寒濕) 등의 발병 원인과 체질. 병증 및 퇴행 정도의 진단에 따라 단계적으로 처방된 약제를 응용한 한약처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 - 여자 중고등 학생들의 고민

  • 여성에게 있어 월경은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월경이 있을 때에는 몸 안에서 호르몬, 신경, 혈액 등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위화감이 뒤따르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 그러나 10대 여학생들의 경우 생리기가 되면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는데, 딸이 많은 부모들은 딸들의 정서변화를 보고 생리시기임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생리 때가 가까우면 누구나 신경이 예민해져서 쉽게 흥분하거나 잘 노하게 되지만 10대의 여중 고학생들은 정서적으로 민감할 뿐만 아니라 학업문제나 입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
  • 특히 사춘기이후 성숙기에 이르는 10대여성은 생리적으로 난소나 자궁이 발육과정에 있고 생식기능이 미숙한 단계에 있음으로 월경곤란증 즉 월경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통계적으로도 월경통은 연령적으로 초경이후 18세 전후까지의 기간에 많고 그후는 점차 가벼워지며 결혼하여 임신과 분만을 겪으면 대부분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과거에 월경통을 느끼지 않았거나 혹은 분만경험이 있는 여성이 월경시에 갑자기 통증이 생겨서 그후 월경기마다 그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이는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기질적 병변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음파 검사 등 자세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월경통의 주요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주증상은 대체로
    • 아랫배가 아픈 경우,
    • 허리가 아픈 경우,
    • 아랫배와 허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의 세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부수적인 증상으로는
    •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거나 변비 혹은 설사를 하고 소화불량 식욕이상 등 위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 가슴이 뛰고 잘 놀라며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지러움증 등 신경정신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 머리, 팔다리, 온몸이 쑤시고 손발이 저리거나 시린 등 근육관절 신경통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 소변이 시원치 않고 잘 붓거나 유방이 아픈 등 비뇨생식기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충맥과 임맥의 기혈순환이 균형을 잃어서 일어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충맥과 임맥은 자궁 및 난소의 월경기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경락인데 한의학 고유의 의학용어입니다.
  • 그러므로 월경기에는 과로를 피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몸을 따듯하게 하여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 통증이 있을 때는 아랫배와 허리에 따듯한 물찜질을 해주고 특히 찬 음식이나 냉수욕 등은 삼가야 합니다.
  • 가정요법으로 약쑥이나 익모초 등을 물에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통증을 다소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 또한 양쪽 발 안쪽에 있는 복숭아뼈에서 윗쪽으로 약 세손가락넓이의 부위에 삼음교라는 혈자리가 있는데 이곳을 엄지손가락 끝으로 힘껏 누르거나 비벼서 강한 자극을 주면 통증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염증이나 종양 등 기질적 원인으로 월경통이 있는 경우는 당연히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하고 원발성 월경통인 경우는 충맥 임맥의 기혈순환에 장애를 주는 요인이무엇인지를 가려서 합당한 처방을 내리면 상당히 심한 월경통도 해결됩니다.
  • 장애 요인중에는 소위 어혈과 한습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어혈이입니다.어혈은 썩은 피 나쁜 피의 뜻으로 신선한 혈액의 반대개념으로 어혈을 풀어주면 월경통은 자연 치료됩니다.
  • 흔히 쓰이는 계지복령환이나 청열양혈탕 등의 처방은 실험적으로도 자궁의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자궁근을 이완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중풍

정의
  • 한의학에서는 중풍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양방에서는 뇌졸중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사실은 같은 질병을 가리키는 병명들입니다.
  • 한의학에서는 모든 질병이 자연의 기상조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 기상조건을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 등으로 체계화하고, 이것을 6가지의 병의 원인이라는 뜻에서 육음(六淫)이라 부릅니다.
  • 중풍은 위의 육음 가운데 특히 바람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풍(風)에 맞았다(中)는 뜻으로 중풍이라 표시합니다. 졸중은 졸연히 중풍에 걸렸다는 뜻인데 중풍병은 뇌의 손상에 의하여 일어나므로 근래 졸중(卒中)이라는 단어 앞에 뇌(腦)자를 붙여 뇌졸중(腦卒中)이라 부릅니다.
  • 중풍, 즉 뇌졸중은 뇌혈관의 상해로 급격한 의식장애와 운동장애, 감각장애 등을 주로 나타내는 뇌혈관질환을 총칭하는 질병입니다.
  • 한마디로 중풍 또는 뇌졸중이라 하지만 뇌혈관의 손상형태에 따라 많은 유형이 있으며 크게는 뇌혈관이 막혀서 오는 경우와 터져서 오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이중 뇌혈관이 막혀서 오는 경우를 뇌경색이라 하는 데 현재 가장 많은 중풍의 유형으로서 특히 60세 이상의 노년층에 상대적으로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뇌혈관이 터져서 오는 중풍을 뇌출혈 또는 뇌일혈이라 합니다.
  • 뇌출혈은 대개 고혈압이 원인으로, 뇌속의 혈관이 터지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40~50대의 장년기에 많고 활동중에 일어나는 일이 많습니다.
증상

임상적으로 중풍은 크게 다음의 3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첫째, 전조기이다.
    • 중풍은 풍을 맞는다는 뜻대로 대부분 갑자기 발병하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발작하기 전에는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다리가 휘청거리거나, 잠이 잘 안오고 숨이 차며 밤에 오줌이 자주 마렵다든가 하고 심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말이 어둔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 이러한 증상은 중풍의 전조로서 이런 경우 정신과 감정은 흔히 긴장상태가 되는 일이 많습니다.
  • 둘째, 발작기이다.
    • 대개는 갑자기 졸도해서 의식불명상태가 되며 그 밖에 입을 다물고 손을 쥐고 호흡시에 코고는 소리를 내든지 또는 눈을 감고 입을 벌리고 손가락을 펴고 오줌을 저리는 등의 증세가 있습니다.
  • 셋째, 후유증기이다.
    • 의식은 차츰 소생하지만 입이나 눈이 비뚤어져서 당기고 말을 못하거나 반신불수의 상태가 됩니다.
    • 후유증상은 경중의 차이가 심하고 정도에 따라 예후 또한 일정치 않습니다.
치료
  • 치료는 가급적 발작전에 예방적 치료가 중요하나 그렇게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 전조기에는 약물치료에 적절한 침구치료를 겸하면 좋고 더 중요한 것은 정신의 안정입니다.희노애락 등 감정의 자극과 불안 긴장 등 스트레스의 연장은 중풍발작의 도화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발작시의 치료는 우선 폐증(閉證)과 탈증(脫證)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폐증이란 증상이 대개 손을 오무리고 입을 다물고 호흡이 거칠고 길으며 손발이 뻣뻣한 강직성 마비 증세를 나타냅니다.
  • 탈증은 입을 벌리고 손을 펴고 허탈상태에서 땀을 흘리며 코를 골면서 축 늘어져 대소변을 지리는 등의 이완성마비 증상을 나타냅니다.
  • 폐증의 치료는 우선 막힌 것을 열어야 한다고 하는 이치에서 통관산(通關散)이라는 약으로 재채기를 유발하고 개관산(開關散)이라는 약으로 입을 벌어지게 한 다음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이나 사향소합환(麝香蘇合丸)등의 구급약을 투여하여 각성을 유도해야 합니다.입술 상하에 있는 수구(水溝) 인중(人中)혈과 손발의 끝에 있는 십선혈(十宣穴)등에 침을 놓아 기혈(氣血)의 소통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탈증은 기력이 허탈한 상태로서 심장박동이 떨어지고 생명이 경각에 있으므로 소위 회양(回陽)하는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때 응용되는 약제로는 인삼, 부자, 오미자, 용골, 모려와 같은 약의 처방을 급하게 투여하여야 합니다.
  • 이러한 구급요법으로 일단 의식이 점차 소생하면 한의학 특유의 변증치료 (辨證治療)를 합니다.
후유증과 재활요법
  • 뇌졸중의 위급한 시기를 극복하고 살아 고비를 넘긴 사람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반드시 후유증으로 시달립니다.
  • 약 반수의 환자에서 반신불수가 있고, 약 3분의 1에서는 언어장애가 있으며, 약 4분의 1에서는 지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지적 정서적 기능의 장애를 남기는 환자는 적지 않습니다.
  • 뇌졸중 발작후에 나타나는 이와 같은 후유증은 뇌졸중으로 뇌조직이 손상을 받은 결과로서 뇌의 직접적인 손상을 완전히 회복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간접적인 뇌손상은 최소한도 예방하고 또 신속하게 회복을 시켜주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뇌졸중 후에는 뇌부종을 치료하고 뇌압을 낮추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중풍이 일어나면 바로 성향정기산(星香正氣散)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 뇌졸중에 대한 병변(病變)의 주변에서 간접적으로 손상을 받은 뇌세포가 점차 그 기능을 회복함에 따라 마비 등의 후유증도 점차 개선되는데 대부분 발병후 2개월 사이에 눈에 띄게 효과가 나타나며 그후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어 갑니다.
  • 후유증의 기능개선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약물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침구치료와 특히 각종 재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만약 반신불수로 마비된 상태를 방치해 둔다면 수족의 특정 근육만이 수축되어 수족은 관절에서 굽어진 상태로 고정되므로 가능하면 발작을 일으킨 직후부터라도 마비된 부위에 침구치료·안마·지압 등을 행하고 관절을 움직여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물론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시켜주어야 하겠지만 점차 자신의 건강한 수족으로 마비된 쪽을 주무르고 움직이며 마지막에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 사실 안정기 이후의 후유증의 회복은 환자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 처음에는 만부득이 타인의 손을 빌어 앉는 연습, 서는 연습, 걷는 연습 등으로 이행하며, 점차 남의 손을 빌리는 일을 줄이고 자력으로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이때 주의하여야 할 것은 상지의 마비는 하지보다 회복이 더디며 어깨 관절의 탈구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삼각건으로 팔은 어깨에 잡아 고정시킨다든가 혹은 발목에 힘이 없어서 보행연습을 할 수 없으면 적절한 보장구(補裝具)를 만들어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렇게 하여 활동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식사와 옷을 입고 벗는 일, 목욕, 글씨 쓰기 등의 동작을 스스로 함으로써 일상생활자체를 치료 및 재활수단으로 전환하여야 합니다.
  • 대개 재활요법이라고 하면 단순한 마비의 치료법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중풍의 경우 마비가 완전히 회복되는 일은 극히 드물므로 어느 정도의 장애가 있더라도 발병전의 일상생활을 빨리 되찾아 사회로 복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 약물요법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세한 진찰을 받고 체질과 증상에 맞는 처방을 써야 합니다.
  • 반신불수는 흔히 남자가 좌측 여자가 우측에 오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으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 언어 시력 기억에 관한 중추는 왼쪽 뇌에 있으므로 남녀 불문하고 오른쪽마비가 왼쪽마비보다는 불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반실불수에는 우선 소풍도담탕(疏風導痰湯) 거풍속명탕(祛風續命湯) 등을 써서 피부의 기혈순환과 한선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소위 풍사(風邪)를 내몬 다음에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 대진교탕(大秦?湯)과 같은 약으로 조리하여 신경마비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 중풍으로 말을 못하거나 말을 더듬는 것은 담(痰)이 심규(心竅)를 막아서 온다고 보는데 이때는 척담탕(滌痰湯) 청신해어탕(淸神解語湯) 등을 쓰면서 언어치료를 받습니다.
  • 입, 눈, 얼굴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증상을 구안와사라 하는데 단순한 구안와사는 말초성이고 중풍으로 오는 것은 중추성입니다.중풍으로 온 안면마비는 이마의 주름살이나 눈꺼풀운동이 비교적 양쪽이 같은 것이 특징입니다.
  • 이때는 가미속명탕(加味續命湯)이나 양영탕(養榮湯)을 씁니다.
  • 위로